Netscape 8.0 출시, 사용기
과거 최강의 웹브라우저였던 Netscape가 버전 8.0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파이어폭스의 게코(Gecko)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FF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일단,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Fusion 1.0 테마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관점에서 만족할만 합니다. 네스케이프 고유의 청녹색을 바탕으로 보색인 주황색을 적절히 사용한 점이나, 라운드 처리된 네스케이프 로딩 이미지가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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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케이프가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익스텐션이나 테마를 공유할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_ FF보다 늦게 출시된 만큼 기능들이 더욱 보강되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들만 사용해도 웹서핑에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탭 브라우징, 폼 영역 채우기, 사이트별 보안/랜더링 엔진 설정, 라이브 컨텐츠, 멀티툴바 등의 새로운 기능을 앞세우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듀얼 랜더링 엔진(웹사이트를 인터넷익스플러 또는 파이어폭스를 통해 보기)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군요.
인터넷 뱅킹이나 네이버 카페와 같이 IE 전용으로 만들어진 국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굳이 IE View를 사용하지 않고도 웹페이지 개별 설정 기능으로 보다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IE 랜더링 버그와 관련해서 웹페이지 개발/디자인에 무척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http://browser.netscape.com/ns8/ 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http://browser.netscape.com/ns8/flashtour.jsp 에서 플래시를 통한 자세한 기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미 출시된 파이어폭스1, 네스케이프8, 사파리와 조만간 출시될 익스플러7를 통하여 더욱 웹페이지 제작이나 웹서핑이 편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