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하는 Hooney-2
지난달 중순 회사를 신사역 근처로 이전하면서, 자전거 출퇴근을 다시 시작했다. 2007년에 광진구 구의동에서 합정동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했었는데, 2008년 여름에 자전거를 아파트 계단에서 도난 당한 후 1년 만에 자출을 재개했다.
결혼 후 집을 성남시 수정구로 이사해서, “회사 > 신사 가로수길 > 한강 > 탄천 > 집”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자출하기에 최적의 코스인 듯 싶으나, 탄천에서 복정역으로 올라온 후 산성역까지의 2.6km 힐 코스는 상당히 피곤하다.
새로 산 자전거는 인피자 ZH-500이다. 하이브리드형으로 MTB보다 로드(일명 싸이클)에 가까운데, 검지 손가락처럼 얇은 타이어에 앞샥같은 완충기능이 없어서 주행중 충격이 온몸에 전해진다. 처음 타고 퇴근할 때는 두 팔이 후들거려 몇번을 쉬다가 가까스로 집에 도착했는데, 1주일 정도 타서 몸에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MTB의 앞샥이 거북할 정도다.
머니머니 해도 자전거는 뽀대라고 생각하는 Ho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