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지난 주말 성남 수정도서관에서 대여한 지식e-시즌2(EBS 지식채널e 지음)에 있는 섹션 중에 하나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이 과외를 하고 있으며, 과외종목은 평균 3개.
하루 평균 과외시간은 2시간 37분이다.
한 평범한 초등학생이 완성한 문장:
- 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이번에 친 시험점수다)
- 우리 가족이 나에 대해서 (공부 잘하는 것만 밝힌다)
- 나의 가장 큰 결점은 (공부를 못한다는 것이다)
- 언젠가 나는 (공부를 제일 잘하는 OOO를 이기고 싶다)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문장:
- “나도 ( ) 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다”
마침. TV에 “공부 힘들어…”라며 아이가 몸을 던졌다는 뉴스가 나온다. 2007년에만 142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끊었다니…
나는..
이런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