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개인홈페이지를 비롯해서 AJAX를 이용한 개인화 홈페이지가 다수 제작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트의 마이네이트가 사용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요즘엔이라는 사이트도 오픈됐다.

요즘엔

그동안 웹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수많은 기능들이 AJAX를 이용해서 구현될 수 있었고, 역량있는 국내 웹개발자들이 이를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의 최근 기술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일부 우려를 싹 날려버린 것이다.

하지만, 마이네이트와 요즘엔은 AJAX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취할 수 있는 최악의 사례가 되버렸다. Javascript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꺼 놓은 환경에서 두 사이트는 무용지물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에서 상업용 AJAX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는 Backbase와 너무 비교된다.

웹개발자라면 ‘보편적 접근 가능한 웹‘이라는 웹의 근본 목적을 알고, 이해해야 하며, 이를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두 사이트의 개발자는 이런 웹의 목적을 알지도, 이해하지도, 실천하려 노력하지도 않았다.

국내 수많은 역량있는 웹개발자들이 웹 표준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

– 꼬릿말 –

요즘엔을 개발한 인포렉스를 모르는 분들이 많던데, 클럽5678이라는 성인채팅 업계 1위(^^) 사이트를 개발한 곳으로, 광주 지역 최대규모의 IT회사다. 또한 내 주변 지인들 몇명이 이곳에서 디자이너와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