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의 홈페이지 등록
CSSLOOK을 오픈하면서 국내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에 사이트 등록을 신청했으니, 벌써 3주가 넘었다. 그중에서 현재까지 엠파스에만 등록이 완료됐고, 다른 곳은 무언부답이다.
예전의 Hooney.net 등록할 때를 떠올리면, CSSLOOK이 훨씬 컨텐츠도 좋고 디자인도 좋기 때문에(상대적 평가 ^^;) 좀 더 빨리 등록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이번에도 1달이 넘어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솔직히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안하는 편이다. 이들 사이트들은 검색시 자사 컨텐츠나 비즈니스 링크를 검색 결과가 상단에 배치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선 스크롤 바를 아래로 쭈~욱 내려야 하거나, 아무리 내려봤자 원하는 결과를 못찾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Hooney.net의 경우 네이버에서 ‘웹표준’으로 검색해서 찾아오는 방문자의 수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포털 사이트에 등록하는 것이 나쁘진 않다. 문제는 홈페이지 유료 등록이 아닌 무료 등록의 경우 등록 완료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울 뿐더러, 자신들만의 독특한 잣대로 사이트를 평가하기 때문에 퇴짜맞을 수도 있는 점이다.
구글 같은 경우는 사이트맵을 이용해서 자신의 홈페이지의 변경된 사항들까지 실시간으로 구글에 알려줄 수 있다. 구글도 좋고, 사이트 운영자도 좋은 1석2조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내 포털 사이트는 검색 인풋 박스에 자동 포커스를 두는 짓 따위는 안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그들이 검색 사이트가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기껏 국내에서 CSS 디자인의 관심을 높힐 겸 만든 사이트가 국내 포털 사이트에 등록이 되지 않는 현실이 아쉬워서 글을 남긴다. 어쩌면 (베타)오픈한지 1달도 안됐는데, 괜한 욕심일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