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이너가 가져야할 안목
웹디자이너는 출판디자이너와 다르다. 출판디자이너는 인쇄물의 모든 것들을 자신이 조정할 수 있지만, 웹디자이너는 웹사이트의 아무 것도 자신이 조정할 수 없다. yser님의 웹 표준과 접근성, 그리고 사용자의 관점이라는 글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웹디자이너가 결국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신의 모니터에 보여지는 웹사이트의 디자인일 뿐이다.800×600 해상도의 모니터를 소유한 사람은 가로스크롤바를 이리저리 욺직이면서 웹사이트의 가로크기에 불만을 토로할 것이며, 핸드폰이나 pda로 방문한 사람은 첫화면을 확인하기 위해서 30초이상 기다리는 것을 포기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컴퓨터의 색상설정에 문제가 있거나, 수명이 오래돼서 색상이 번진 모니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웹디자이너의 의도와 전혀 다른 화면을 볼 것이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 다른 사람은 분명 다른 웹사이트를 보고 있을 것이다. 웹디자이너가 가져야할 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