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는 그룹 블로깅을 지원한다. 즉, 가입한 회원들이 등급에 따라 글을 쓸 수도, 관리할 수 있다. 무버블타입에선 유료로 제공되는 기능이다. 테터 1.0에서도 유료로 제공 기능이다. 그러나 워드프레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항상 결론은 WP.. -_-;)

블로그가 개인 미디어나 개인 홈페이지의 simple 버전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럴까? 국내에선 아직 그룹블로깅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 같다. 오히려 게시판 형식에 익숙해진 탓에 트랙백 놀이나 답글놀이는 해도, 토론을 이끄는 답글이나 트랙백은 거의 하지 않는 듯 싶다. (물론, 나도 토론 참여에 뒤따르는 부작용을 알고 있다. ㅜ.ㅜ)

자주 찾는 해외 사이트 중에서 CSS 천재들의 블로그라 불리우는 A List ApartCSS Zen Garden으로 유명한 MezzoBlue 같은 곳이 그룹블로깅을 하고 있다. 처음엔 그 차이점을 모르고 지나쳤지만, 종종 찾아가다보니 회원 한명이 쓴 글에 다른 회원들이 답글과 트랙백으로 토론을 이끄는 모습에 강한 매력적을 느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블로깅을 해보고 싶다. 만화, 만평, 웹디자인, CSS, 웹표준 등 많은 부분에 대해서 그룹블로깅만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

겨우 1달 남짓 블로거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블로그 하나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사적인 부분의 내용만 포스팅한다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더욱이 다른 주제에 깊숙히 파고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같다. 그런 점에서 그룹블로깅에 강한 유혹을 받게 된다.

-p.s-

  1. 이글루 가든이라는 곳이 베타테스트 중인데, 이녀석이 아무래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룹블로깅을 시도라는 넘 같다.
  2. 최근 sheblogs 라는 곳이 준비중이라던데, 설마.. 게시판 형식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혹시sheboard? ^^;
  3. 블로그코리아 서핑중에 TalkStorm : seven color real blog을 발견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는 그룹블로그다.
  4. 그룹블로깅과 카페의 차이점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겠다. 그게 그건가 싶기도 하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