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Hooney.net을 오픈했으니, 어드덧 워드프레스를 사용한지도 1달이 넘었다. WP를 사용하기 전에는 잠시 테터툴을 사용했었지만, 2주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기에 설치형 블로그는 WP가 처음이라 말함에 무리는 없을 듯 싶다.

그리 짧지 않은 1달이란 기간 동안 여러 플러그인과 몇몇 테마를 사용했지만, 아직도 WP의 기능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많은 것 같다.

워드프레스의 특징 중에 하나인 page 기능을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간단하게 나와 블로그에 대해서 소개할 생각이었는데, page 템플릿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깜빡 잊고 그냥 글을 쓸 뻔 했다. ^^; (물론 WP도 테터툴과 마찬가지로 index.php 파일 하나만으로 구현 가능하다.)

page는 post와 달리 “제목의 쉬운 표기”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page의 영구주소를 좀 더 짧고 명료하게 할 수 있다. 또한 page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으며, 부모와 자식으로 page 간의 관계도 설정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면, 동적인 블로그 개념에 정적인 웹사이트 개념을 포함시킬 수 있다.

아직 커스텀 필드라는 기능은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이 녀석을 이용하면 블로그의 포스트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페이지 기능부터 차분히 익힌 후, 커스텀 필드를 활용해봐야 겠다. 그전에 곳곳에서 보여지는 CSS IE 버그와 WP 1.51로 업그레이드 관련 문제들을 해결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