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퇴근했습니다. 최근 잦은 지방 출장과 저녁 술자리에 더불어 장마까지 겹쳤기에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초에는 야밤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한강 북단 자전거도로가 침수돼서 중간에 되돌아 오기도 했었죠.

저는 IT 관련 일을 하기에 손목과 손가락 외에는 거의 움직일 일이 없답니다. 작년부터 운동 부족에 따른 체증 증가가 눈에 띌 정도죠. 마침 올해 초부터 합정역 근처로 출퇴근을 하게 돼서, 날씨가 풀리던 4월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시작했답니다.

자전거 출퇴근 코스{.thickbox}

구의역(강변역과 건대역 사이) 주변 집에서 사무실인 합정역 주변까지 약 23km 정도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왕복 46km로 운동 효과는 탁월합니다. 또한 아침에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달리고, 저녁엔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달리기에 해를 등지고 순풍을 맞는 좋은 코스랍니다. 지난 달 초에 구입한 선그라스는 외출용으로 사용중이랍니다. ^^;

저는 IT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 효과도 탁월할 뿐더러, 땀 흘리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IT 관련 회사가 밀집한 강남, 역삼, 삼성, 선릉 쪽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어려운 코스죠. 자전거 전용 도로가 정비되지 않아서, 차도와 인도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자전거 관련 지도에서 자신의 출퇴근 코스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