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있었던 웹 디자이너를 위한 CSS 강의(주관: UIAcademy)에 수강했던 분들과의 모임에 다녀왔다. 2달만에 보는 얼굴들이 무척 반가웠다. 강남의 천일방이라는 중국요리집의 음식들도 맛있었다. 오고 가는 대화도 좋았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은 자리였다.

예전보다 더욱 활기찬 그 분들의 얼굴이 좋았고,
예전보다 더욱 바빠진 그 분들의 모습이 좋았다.

처음 1주일 동안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남.
그 후 주로 메신져로, 가끔은 전화로, 또 다른 모임에서 만남.
드디어 2달만에 다시 만남.

그리고 다음 만남을 기약.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보단,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치 친구를 만나고 헤어질 때 “다음에 술 한잔 하자”라고 말하는 것처럼,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많이 노력해야 한다. 최소한 약속한 것 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P/S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공개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1명 제외)이기에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