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웹사이트를 개편할 때, 가장 먼저 개편 목적과 방향을 설정한다. 그렇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면, 원칙없는 작업 진행으로 ‘원점에서 다시’ 또는 ‘이 산이 아니가벼’와 같은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편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일종의 기준을 만드는 것과 같다. 작업 중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은 기준을 근거로 해결할 수 있으며, 기준에 없는 사항도 최대한 기준을 고려해서 작업을 진행하면 수월하다.

그런 의미에서 개편 목적과 방향은 세부적으로 설정하면 좋다. 그러나 숙달된 경험이나 참고 자료가 부족하다면, 할 수 있는 만큼만 성의껏 설정하면 된다.

이번에 블로그(v4)를 개편하려는 이유 :

  1. 현재 블로그(v3)는 만화나 일러스트를 꾸준히 그리려는 목표로 개편했었다.
  2. 현재 내가 처한 현실에서는 만화/일러스트를 그릴 여력이 없다.
  3. 올해 나의 목표 중 최우선 순위를 블로그에 글 쓸때, 양보다 질을 높히는 것이다.
  4. 올해 나의 목표 중 우선 순위를 web2.0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세웠다.
  5. 이런 나의 가치 판단 변경에 따라 블로그를 구성하고 있는 자료들의 재정리(개편)이 필요하다.

이번에 블로그를 개편하는 목적 :

  1. 글의 업데이트 시기가 길어질 것울 고려해서 첫화면 구성한다.
  2. 글을 보는데 편리한 구조로 개편한다.
  3. web2.0 도구들들의 가치 비중을 높힌다.

이번에 블로그를 개편하는 방향 :

  1. 첫화면의 구성의 대폭 변화를 준다.
  2. 헤더/푸터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으로 컨텐츠 공간과의 구조적 분리를 꾀한다.
  3. 개별 글에 print, rss, email 버튼을 사용하고, 관련글, tag, 답글 부분들을 개별글과 더욱 분리시킨다.
  4. 컨텐츠와 서브컨텐츠 사이에 집중과 분산을 통한 웹사이트 전체적으로 정리를 꾀한다.
  5. 태그(technorati), 북마크(delicious), 사진(flickr), 일정관리 등 외부 프로그램들을 적극 사용한다.

쉽게 풀어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목적 및 방향 설정이기에 나름대로 알고 있는 유식한 용어들을 총동원해봤다. 어쨓든 다음글인 ‘웹사이트 renewal vs realign vs reorganization’을 기대해 보시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