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테마를 바꾼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리뉴얼을 계획중인 Hooney.net.

도대체 하는 일이 머냐? 시간이 왜 이리 남아도냐? 차라리 돈 버는 게 좋지 않냐? 라고 물어본다면 하는 일은 수학 전문학원 강사이고, 주 3일 15시간 일하며, 돈은 충분히 벌고 있다라고 대답하련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블로그 형식을 탈피해서 좀 더 웹사이트 형식을 취할 계획(?)이다. so-basic 테마의 html 마크업이나 레이아웃은 그다지 수정할 생각은 없지만, index와 category(=tag?) 템플릿은 대폭 수정할 생각이다. 즉, 워드프레스의 페이지 기능을 좀 더 활용해서 동적인 블로그 글 외에도 정적인 페이지들을 많이 만들 생각이다.

Hooney.net 리뉴얼 진행도 :

  1. ~ 6/24 : 전체적인 주제(subject) 및 내용(contents) 정리
  2. ~ 6/28 : 개별 페이지(page)와 포스트(post)의 소재 정리
  3. ~ 7/01 : 정리된 내용을 통해서 컨셉(concept) 정리
  4. ~ 7/04 : 컨셉을 통해서 사용할 색상표( color-set) 정리
  5. ~ 7/05 : 컨셉 및 색상표를 통해서 이미지와 아이콘(icon) 제작
  6. ~ 7/06 : 템플릿 페이지 작성
  7. ~ 7/07 : 템플릿 태그 추가
  8. ~ 7/10 : 베타 테스트
  9. 7월 11일 : 오픈

문제는 Hooney.net에 어떤 주제의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정리하는 것이다. 이 것만 정리되면 계획표에 차질이 없을 것 같지만, 블로그를 3개월 가까이 유지해오면서도 주제잡기가 쉽지 않다. (내가 주제파악에 약할지도.. ㅜ.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까지는 글 하나 작성하는데도 많은 공부를 필요로 했기에, 이번 리뉴얼을 통해서 주제를 확실하게 잡을 생각이다. 웹표준과 CSS에 대한 내용이 사라질 수도 있다. 오히려 중/고등학교 수학을 강조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도 나름대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

올여름 이후 4학년 2학기에 복학하게 되면, 먹고 사는데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올해 초 사업체를 넘겨버릴 때만 해도 웹제작과 관련한 일은 생각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이넘의 블로그가 발목을 잡는 것도 같다. 주제가 확실하게 잡혀지지 않으면, 이대로 hooney.net을 방치하거나, 그냥 폐쇄할 생각이다. 목표 없는 삶은 충분히 의미 없기 때문이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