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 hooney 편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퇴근했습니다. 최근 잦은 지방 출장과 저녁 술자리에 더불어 장마까지 겹쳤기에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초에는 야밤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한강 북단 자전거도로가 침수돼서 중간에 되돌아 오기도 했었죠.

저는 IT 관련 일을 하기에 손목과 손가락 외에는 거의 움직일 일이 없답니다. 작년부터 운동 부족에 따른 체증 증가가 눈에 띌 정도죠. 마침 올해 초부터 합정역 근처로 출퇴근을 하게 돼서, 날씨가 풀리던 4월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시작했답니다.

자전거 출퇴근 코스

구의역(강변역과 건대역 사이) 주변 집에서 사무실인 합정역 주변까지 약 23km 정도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왕복 46km로 운동 효과는 탁월합니다. 또한 아침에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달리고, 저녁엔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달리기에 해를 등지고 순풍을 맞는 좋은 코스랍니다. 지난 달 초에 구입한 선그라스는 외출용으로 사용중이랍니다. ^^;

저는 IT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 효과도 탁월할 뿐더러, 땀 흘리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IT 관련 회사가 밀집한 강남, 역삼, 삼성, 선릉 쪽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어려운 코스죠. 자전거 전용 도로가 정비되지 않아서, 차도와 인도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자전거 관련 지도에서 자신의 출퇴근 코스를 확인해보세요~

상경 2주째

이달 14일에 서울에 올라왔으니, 2주가 지났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2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다.

나는 서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현재 진행형으로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어쨓거나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마다의 꿈을 쫒는 수 많은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어디론가 향하고, 나만 왠지 동떨어진 느낌이다. 타향살이를 시작하는 외지인으로써 당연히 겪는 괴리감일까? 새로움을 두려워하는 고리타분함일까?

시간의 흐름

어제부터 3일짜리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장에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 이곳에서는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시청각 자료를 볼때나, 교관/조교들의 교육을 듣고 있을 때면 마치 1분이 1시간처럼 길게만 느껴진다.

예전에 군대에 있을때도 그랬다. 문득 상념에 빠지다 보면, 수만가지 생각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가도 막상 시간을 확인하면 5분도 지나지 않을 때가 많았다.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카페 안에서도 그랬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그랬다. 가끔씩은 이렇게 시간의 흐름을 파악 못할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을 하곤 한다.

서울생활을 시작한지 1주일도 안됐지만, 이곳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을 느낀다. 오전에 출근해서 아무것도 안한 것 같은데도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점심먹고, 커피마시고, 직원들과 대화 좀 나눈 후에, 책상 앞에서 문득 시간을 확인하면 퇴근 시간이 가까워진다.

아직 주변 지리는 물론이고, 직장 주변 지리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그럴까? 담배 하나 피러 건물 밖으로 나왔다가 잠시 주변 산책을 하다보면, 1 시간이 훌딱 지나버릴 때도 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사무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서 제정신을 찾곤 한다.

9월 1일(내일이군)부터 정기국회가 시작하면, 좀더 빠듯빠듯해져야 할텐데.. 내 시선은 자꾸 다른 곳에 머무르려 한다. 첫 타지생활(군대 제외)라서 그런 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내일 3일차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까지 머리 속의 수많은 잡념들을 떨쳐내야겠다. 나름대로 고육책은 맘맞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통해서 수다를 떠는 것!

술 마시러 가야 겠다. :)

날씨가 많이 춥다.

서울에 온지 오늘로써 3일째다. 출발할 때는 따뜻한 날씨였기에 반팔 위주로 옷가지들을 챙겨왔건만, 도착한 다음날부터 비가 내리더니만 오늘은 꽤나 쌀쌀하다. 집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려니 가슴한켠에 구멍이 뚫린것만 같은데, 날씨마저 쌀쌀하다. 쩝.

이번 주말엔 긴팔 상의를 구입해야 할 것 같다. 몸이 따뜻해지면, 마음도 따뜻해질까?

또! 술 먹으러 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런 생활이 몇일이나 지속될지.. 에구 힘들다.

상경

어제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에 올때마다 느끼는 점은 이곳 사람들의 발걸음이 무척 빠르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다 보면, 한쪽으로 분주하게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번 서울 생활은 나의 나태함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하루 24시간을 쪼개면서 살고 있는 이곳의 사람들 속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내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어제는 선배집에서 잤고, 오늘은 의원실에서 잘 생각이며, 내일은 후배집에서 잘 계획이다. 이번주는 이곳의 지리나 시설물 이용법에 대해서도 익혀가야 할것이며, 여러 숙소들 중에서 한곳을 선택도 해야 한다.

먹고 자는데 어려움이 없고, 바쁘게 일할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CSSLOOK.com의 제작은 컴퓨터가 택배로 돌아오는 날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 제작을 끝내고 상경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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