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프랙티스 증정본 도착

애자일 프랙티스 증정본 Hani님이 블로그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돼서 애자일 프랙티스(원제 : Practices of an Agile Developer) 증정본을 받았습니다. 도서명 공모 이벤트에 선정된 분이 없어서, 참여하신 분들 모두에게 증정본을 보내줬답니다.

저는 카툰과 디자인을 주로 해왔으며, 개발쪽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합니다. 애자일 개발 방법론(XP : eXtream Prgramming)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진행하는 방법인지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개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애자일 프랙티스는 밴캣 수브라마니암과 앤디 헌트가 공저했으며, 신승환(Hani)님과 정태종님이 한글로 번역하고 인사이트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제가 즐겨 이용하는 알라딘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고, YES24에 등록되어 있네요. YES24 판매가는 정가의 10%가 할인된 16,200원입니다.

최근 업무가 넘쳐서 리뷰는 좀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겠네요. 대신 책에서 소개된 “애자일 프랙티스 : 빠르고 유연한, 개발자의 실천 가이드 – 요약 카드”의 일부 항목을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구매해서 확인하세요~ :)

  • 비난은 버그를 수정하지 못한다.
  • 땜질식 수정에 빠지지 말라.
  • 사람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비평하라.
  • 올바른 일을 하라.
  • 기술 변화를 따라 가라.
  • 여러분 자신과 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라.

Fujitsu ColorSelector 사용기

지난 번에 작성한 Fujitsu 웹 접근성 보조기기를 소개한 글에 이어서 개별 제품들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그 첫번째로 오늘은 접근성 높은 웹 컬러를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Fujitsu ColorSelector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Fujitsu ColorSelector는 배경색과 전경색을 조합할 때 색약자가 겪을 수 있는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판별해줍니다. 일반, 백내장, 제1색각(빨강), 제2색각(초록), 제3색각(파랑)의 5가지 색약 분류에 따라 이상 유무를 O/X로 판별해주기 때문에 웹 디자이너 입장에서 접근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무척 유용한 도구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색상선택기인 ColorCop와 비교하면,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선택한 전경색과 배경색이 접근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접근성이 높은 유사한 색상들의 목록을 제공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색상을 선택하기 위해서 현재의 화면을 팔레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캡쳐 받은 영역을 사용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영역의 색생을 선택하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의 메인 페이지 중에서 색대비가 약한 부분인 사이트맵 영역의 버튼을 Fujitsu ColorSelector로 점검해봤습니다. 전경색이 #FFFFFF이고 배경색이 #C6C6C6이기에 한눈에 봐도 색약 관련 접근성이 낮겠다고 예상할 수 있겠네요.

다음 메인 페이지의 사이트맵

Fujitsu ColorSelector로 점검해보니 제1색각(빨강)을 제외한 일반, 백내장, 제2색각(초록), 제3색각(파랑)의 4가지 영역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ujitsu ColorSelector

사람이 점검할 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면서도 그 결과의 객관성 확보에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웹 접근성 영역이 그러하죠. Fujitsu ColorSelector와 같은 유용한 도구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쉽고 빠르게 색상과 관련한 웹 접근성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유용한 도구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구요. ㅎㅎ

Fujitsu ColorSelector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웹표준의 교과서 감수사

웹표준의 교과서 웹표준 교과서가 출간됐습니다. 인터넷 서점에 책 소개 페이지가 만들어지면 관련 글을 쓰려고 했으나, 번역하신 nmind님이 출간소식을 미리 알렸기에 조금 일찍 관련 글을 씁니다.

이번주 중반 정도에 서점에서 책을 만나 보실 수 있으며, 이미 책을 받아보신 감수자 분들과 오피니언 리더, 관련 종사자분들이 곧 책에 대한 자세한 서평을 작성하실테니, 저는 감수사로 대신하렵니다. 같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책에서 읽는 감수사와 블로그에서 읽는 감수사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기왕이면 책에서 읽는 센스를;; ㅎㅎ

웹표준 교과서 감수사

몇 해 전부터 “웹 표준이 대세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또한 “공공기관 웹 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선 반드시 웹 표준을 준수해야만 한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에 국내 포털 사이트인 야후(YAHOO), 네이버(NAVER), 다음(DAUM)이 웹 표준을 준수하여 개편됨으로써, 국내 웹 관련 종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웹 표준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웹 표준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그 동안 웹 사이트를 만드는 직책 중에서 변방으로 취급되던 HTML 코더(Corder)의 위상을 높힐 정도입니다. 기존에 코더라고 불리던 HTML 제작자들은 UI-개발자, Front-End-개발자, 퍼블리셔 등의 새로운 직책으로 이동하여 웹 표준을 준수한 HTML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Firefox), 오페라(Opera), 사파리(safari)와 같은 다양한 브라우저에 깨지지 않고 비슷하게 출력되는 웹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대되어 가지만, 이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웹 표준을 올바르게 가르칠 교육 기관은 물론이고, 마땅한 책도,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한 사이트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웹 표준이 뭐야?”라고 질문하면,
W3C에서 정한 표준이야” 정도로만 답변을 듣게 됩니다.

과연 웹 표준은 무엇일까요?
이런 웹 표준을 준수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그런 웹 표준을 어떻게 하면 준수할 수 있을까요?
혹시 웹 표준을 잘못 알고 있진 않나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웹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HTML을 올바르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구조에 맞는 HTML 태그를 사용한 후, 구조적인 HTMLCSS로 스타일을 부여해서 웹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DOM + Javascript 등으로 동적인 사이트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HTML + CSS + DOM, Javascript로 웹 콘텐츠의 구조와 표현, 동작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이 바로 웹 표준을 준수하여 웹 사이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웹 표준의 교과서”입니다. 웹 표준의 원리나 원칙, 개념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한 교과서입니다. 웹의 표준을 제정하는 W3CHTML, CSS, DOM에 대한 기술 명세서(Technical Reports)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 문서들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더욱이 이해하는데 쉽지 않은 문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각 분리된 기술 명세서들의 상호 관계나 버전 기록 등에 대한 설명이 없기에 웹 표준 전반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문에 W3C의 기술 명세서를 해석하고 보다 쉽게 설명하며, 다른 기술과의 관계나 버전 기록 등을 보다 쉽게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그 요청을 “웹 표준의 교과서”가 해결한 것입니다.

명문대학교와 각종 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똑 같은 말을 합니다. “교과서만 공부했어요”라든지, 또는 “과외를 받아본 적도 없고 학원에 다녀본 적도 없으며 참고서도 본적이 없어요”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들이 그랬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기본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없이는 응용이나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웹 표준을 준수한 수 많은 사이트를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관련 Tip&Tech 위주의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서 웹 표준을 응용하고 활용할 수 없습니다. 먼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기본을 충분히 다진 후에야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초급은 물론이고, 중급이나 고급 웹 디자이너와 개발자, 그리고 기획자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입니다. 처음 웹 관련 업무를 진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웹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현업에서 웹 관련 업무를 진행해온 분들에게는 그 동안 잘 못 알아왔던 웹에 대한 정보를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웹 관련 교육이나 강의를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은 이 책에서 테이블 태그와 같은 HTML을 이용하여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구조와 표현, 동작을 분리하여 웹 사이트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식을 습득하고 교육하실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2005년 여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 웹표준 프로젝트(WSK)와 2006년 가을부터 활동한 한국 웹접근성 그룹(KWAG)의 회원인 신승식, 신현석, 강민혜님과 제가 감수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영문 그대로 사용해온 웹 표준/접근성 관련 용어들의 한글화 작업에 중점적으로 감수를 진행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와 번역자, 그리고 감수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수자 소개

  • 신승식(Greg Shin) : LG 전자 러닝센터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며, 2004년부터 웹 접근성 관련 W3C 문서 번역 작업 및 정부 정책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웹 접근성 에반겔리스트이다. 신승식의 다른 생각에서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이 사이트는 웹 접근성 정책을 제공하는 국내 첫 번째 사이트이다.
  • 신현석(Hyeonseok) : 웹 에이전시 Cidow에서 웹 표준화 추진팀장으로 근무 중이며, 2004년부터 다수의 웹 표준 관련 컨퍼런스 발표, 강의 진행, 사이트 제작 및 컨설팅 등을 수행한 한국의 대표적인 웹 표준 에반겔리스트이다. 특히, 그가 제작한 제정경제부 웹 사이트는 2005년 한국 웹 어워드에서 접근성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현석닷컴에서 그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조훈(Hooney) : DBdib에서 웹 표준/접근성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 웹 표준/접근성 관련 커뮤니티 운영, 컨퍼런스 발표, 강의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 및 강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웃집 후니네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웹 표준을 준수한 사이트를 디자인 관점에서 날카롭게 분석하여 평가하는 csslook.com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과 정보의 상호작용(HII), 유니버셜 웹 디자인, 웹 디자인 2.0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 강민혜(Kukie) :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웹 표준 관련 커뮤니티 운영, 컨퍼런스 발표, 워크샵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웹 표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여성 회원으로 한국의 Molly(Web Standards Project 리더)라고 불리울 정도다. 그녀의 블로그 쿠키네에서 웹 표준을 준수하면서 디자인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최근 일본의 웹개발이 웹표준을 준수하려고 노력한다더니만,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사이트를 보고 대략 수준을 가늠하게 된다.

일본

feed 종류마다 수집하는 형식의 차이

워드프레스에서는 RSS feed를 RSS 0.92, RSS 2.0, ATOM 0.3의 3가지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어제 RSS 주소와 관련된 글을 쓰면서 이들 3종류의 차이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블로그라인에 모두 추가시켜 봤다.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RSS의 형식에 따라 수집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었다. 현재 Hooney.net 블로그의 RSS feed는 전체글 보여주기와 브라우저의 요청이 있으면 압축해서 보여주기로 설정되어 있다.

블로그라인에서 수집한 Hooney.net의 RSS 0.92 feed :

R_SS 0.92

블로그라인에서 수집한 Hooney.net의 RSS 2.0 feed :

R_SS 0.92

블로그라인에서 수집한 Hooney.net의 ATOM 0.3 feed :

A_TORM 0.3

워드프레스의 RSS feed 중에서 기본형인 RSS 2.0의 경우, 설정한 것처럼 글쓴이, 분류와 전체글을 보여준다. 또한 답글 쓰기 링크도 걸려 있다. 하지만 RSS 0.92는 글의 일부분만 보여주고 있고, 줄바꿈이나 문단형식을 삭제하고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ATOM 0.3은 RSS 0.92 기반의 전체글을 보여주면서 글 아래에 태그도 보여주고 있다.

워드프레스에서 태그기능은 자체지원이 아닌 플러그인 형식의 지원이기 때문에, ATOM 코드를 만들어주는 파일(wp-atrom.php)에 태그에 대한 지정이 없다. 즉 ATOM 스스로 태그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RSS 리더기마다 RSS를 수집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블로그라인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RSS 구독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들 feed 형식의 차이가 분명하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RSS 2.0 프로토콜이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RSS 2.0 -> RSS 0.92 순서로 개발됐다. 아직 RSS 0.92나 ATOM 0.3을 읽지 못하는 RSS 구독기가 많아서 RSS 2.0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피오넬님 글에 의하면, ATOM이 표준으로 채택될 것 같다고 한다. RSS나 ATOM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Hooney.net을 XML(이라고 하는 게 옳은지.. ^^;)을 구독했으면 좋겠당~

Cerprix님과 피오넬님이 답글과 트랙백을 통해서 RSS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해주었습니다. RSS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피오넬님의 글에서 확인하세요.

J님의 지적처럼, RSS 이미지 순서가 바꼈습니다. 아침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글을 썼는지 실수가 많네요. ㅜ.ㅜ

음악바톤 한국상륙 1주일에 대한 단상.

5월 18일 새벽에 음악 바톤 이어받기에 대한 글을 썼으니까, 오늘로써 겨우 1주일이 지났다. 평소 구독하고 있던 해외 웹디자이너 블로그에 Musical Baton의 글을 본 시점이 5월 16일이었고, 17일에 Tux님이 관련글을 썼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블로거 생활 1달 반동안 일일 평균 3~400명이 방문해주셨던 Hooney.net이 음악 바톤 때문에 최근 1주일동안 거의 1000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방문했다. 주인장으로써 기쁜 맘을 금할 순 없지만, 하늘님의 글에서 설명된 것처럼 악용의 소지도 있고, 행운의 편지라는 표현까지 있었기에 이 음악바톤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해볼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기존에 트랙백 놀이를 몇번 봤던 나는 미국에서도 이런 놀이를 하는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려다가, 5명을 지목하는 마지막 문항의 차별성을 발견하고 미국에 사는 일모리님과 MSN으로 이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한국에 들여오는 것에 서로 찬성하고 누가 먼저 시작할지에 대해 쉽게 결정을 못내리다가(서로 귀찮아 함) 결국 내가 먼저 글을 썼다. 제목선정은 사전까지 찾아보면서 바톤, 배통, 릴레이 중에서 고민하다가 좀 더 친숙한 콩글리쉬, 바톤을 사용하게 됐다.

내가 첫번째로 지목한 일몰님이 곧바로 음악 바톤 글과 관련된 글을 써주셨는데, 여기에서 한국만의 바톤문화가 발생했다. 원출처인 미국의 경우 트랙백없이 답글만 있었는데, 일몰님과 내가 서로 트랙백을 주고 받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웹디자인이나 웹개발과 같은 IT를 주제를 다루는 분들을 중심으로 Musical Baton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몰님과 나 둘다 CSS 디자인 포럼의 회원이었기에 서로 바톤 패스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는 분들에게 패스하자는 암묵적 합의를 이끈 점이다.

나 역시 글을 쓸때 5번 문항(바톤을 건내받을 5명을 지목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 나같은 마이너 블로거가 과연 다른 블로거 5명을 지목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
  • 지목한 5명의 블로거 외에 다른 블로거가 내 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미안함.
  • 지목한 5명의 블로거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불안함.
  • 지목한 5명의 블로거가 나처럼 한가하게 이런 글이나 쓸까라는 자포자기.
  • 지목한 5명의 블로거가 바톤을 이어받지 않은다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라는 걱정까지.

고민에 고민 속에서 그냥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컵에 담긴 물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이런 걱정들을 오히려 바톤 이어달리기의 매력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 사회에서 만난 친구처럼, 웹에서 만난 친구도 내가 먼저 다가서야 친해질 수 있겠다.
  • 내가 지명하지 않은 친구들은 나보다 더 친한 친구들이 조만간 지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 내가 먼저 친구로 생각한다면, 당연히 그들도 나를 친구로 생각할 것이다.
  • 음악이라는 소재는 만인의 취미이자 관심사이다. 누구나 자신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필요를 느낄 것이다.
  • 나의 바톤을 받지 않았다면, 충분히 그럴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런 것에 내가 참견할 수는 없다. 바톤을 넘긴 것, 내가 그 사람을 지목한 것이 중요할 뿐이다.

우려했던 문제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지명했던 일모리님은 이글루가 음악바톤의 열풍에 빠지게 했던 주인공이 됐고, Ceprix님은 미국의 친구들에게 바톤을 넘겨줘서 내 BlogRoll을 늘일 수 있었으며, 내가 넘겨줬으면 받지 않았을지도 모를 바톤을 Mylook님이 @hof님에게 무사히 전달해줬다. 평소에 호감을 많이 갖고 있었지만 다가서기 힘들었던 Camino님이 바톤을 받아줬을 때의 기쁨이란 바톤 이어받기가 없었으면 아마도 느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나보다 늦게 블로거 생활에 합류한 쿠키님도 감사히 받아주셨다.

지명하지 못했던 CSS 디자인 포럼 회원들은 어느새 대부분 바톤을 넘겨받았고, 바톤을 따라가다 가 만난 applevirus님의 블로그는 예전에도 몇번씩 방문했었기에 더욱 반가웠다. 그랬다. 이 바톤이 넘어가고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물망처럼 얽혀진 웹에서 인간관계 역시 서로 얽혀져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내가 겪었던 재미있었던 일화는 올블로그에 올라온 음악 바톤 글을 확인하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친구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녀석을 정말 오랫만에 만났다. 그랬다. 정말 세상은 넓고도 좁으며, 웹은 더더욱 넓고도 좁다. ㅎㅎ

최근 인터넷 종량제 바톤이나 영화 바톤, 게임, 만화, 노래방 바톤 등 여러 바톤들이 생겨나고 퍼져나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음악 바톤에 대해서 느끼는 점들을 써주셨다. 특히 하늘님이 바톤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주고 있다. 나 역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몰래 숨어서 유인물을 제작하고, 손에 손을 이어서만 전해질 수 있었던 1980년대 정치적 암흑기 때의 정치관련 유인물을 생각하면, 반드시 악용이라고만 단정내릴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이번 음악 바톤은 인터넷에서의 전파속도에 대한 실험으로도 충분히 가치있을 것 같다. 이제 제5공화국처럼 한국에서 군사쿠테타 같은 일은 결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 피드백’을 지향하는 느린 미디어가 돼 달라는 리드미님의 글이 자꾸 기억에 남는다.

Netscape 8.0 출시, 사용기

과거 최강의 웹브라우저였던 Netscape가 버전 8.0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파이어폭스의 게코(Gecko)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FF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요~

일단,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Fusion 1.0 테마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관점에서 만족할만 합니다. 네스케이프 고유의 청녹색을 바탕으로 보색인 주황색을 적절히 사용한 점이나, 라운드 처리된 네스케이프 로딩 이미지가 맘에 듭니다.

네스케이프가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익스텐션이나 테마를 공유할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FF보다 늦게 출시된 만큼 기능들이 더욱 보강되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들만 사용해도 웹서핑에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듀얼 랜더링 엔진~! 탭 브라우징, 폼 영역 채우기, 사이트별 보안/랜더링 엔진 설정, 라이브 컨텐츠, 멀티툴바 등의 새로운 기능을 앞세우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듀얼 랜더링 엔진(웹사이트를 인터넷익스플러 또는 파이어폭스를 통해 보기)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군요.

인터넷 뱅킹이나 네이버 카페와 같이 IE 전용으로 만들어진 국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굳이 IE View를 사용하지 않고도 웹페이지 개별 설정 기능으로 보다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IE 랜더링 버그와 관련해서 웹페이지 개발/디자인에 무척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http://browser.netscape.com/ns8/ 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http://browser.netscape.com/ns8/flashtour.jsp 에서 플래시를 통한 자세한 기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미 출시된 파이어폭스1, 네스케이프8, 사파리와 조만간 출시될 익스플러7를 통하여 더욱 웹페이지 제작이나 웹서핑이 편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

일몰님의 워드프레스

일몰님의 워드프레스 블로그 지난 주에 계정 다운으로 한동안 자취가 사라졌던, 일몰님의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부활했네요. 8con으로 이사했군요. 축하드립니다~

새로 계정을 옮기면서, 기존에 제작했던 Sunset 테마 테마에도 미묘한 변화가 있었군요. 좌측에 위치한 대한국인 이미지는 처음 1024×768의 모니터 해상도에서 볼 땐 잘 몰랐는데, 1280×1024의 모니터 해상도에서 확인해보니 일몰님의 센스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좌측 사이드의 리스트 이미지들이 바꼈네요. 앗. F5로 새로고침해보니 사이드의 Friends 리스트가 랜덤형식이었네요. 또한 상단에 태극기는 CSS의 포지션을 이용해서 롤오버 버튼을 구현했군요. ㅎㅎ

아무래도 일몰님의 블로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우측 상단에 위치한 Style Changer 기능인 것 같습니다. 4개의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깜찍한 일러스트와 배경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네요. 마치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스킨기능을 구현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일몰님이 영문으로 포스팅을 하기에 접근성(-_-;)의 문제가 다소 있지만, 어쨓든, 해외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는 모습이 멋질 뿐입니다. ^o^

Adobe Reader의 소리내어 읽기 기능

어도베 리더 v7 로딩속도가 느려서 거의 사용하지 않던 Adobe acrobat reader(v7부터 acrobat을 뺏음)가 소리내어 읽기 기능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한번 사용해 봤다. 설마 그런 기능이 정말 될까라는 의심반 관심반이었지만, 예상외로 정확하게 영문을 읽었다.

혹시나 해서 한글로 작성된 PDF파일을 확인했더니, 역시나 읽지 못했다. 이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하면 “책읽어주는 컴퓨터”가 될 수도 있겠다. ㅎㅎ

자료 모으고 정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나(과연…)이기에 컴퓨터 속에 PDF 파일들이 한가득이다. 매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PDF나 들어봐야 겠다.

영문은 너무 훌륭하게 읽다보니 링크나 코드 같은 부분은 무척 재미있게 읽어준다. 더블유더블유더블유헤이치티티피세미콜론슬러시슬러시… 어렇게 쉬지도 않고 읽어주는 걸 듣다보면, 바로 잠온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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