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후니넷

인터넷익스플러가 사람 여럿 바보 만드는구나..

업무 관계로 MSN으로 대화를 나누던 중, 상대가 이미지 버튼에 알트(alt)값을 넣어주라고 요청을 했다. 나는 배경이미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알트값을 넣을 수 없을 뿐더러, 알트값을 넣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계속 요구를 했고, 그 이유가 이미지 버튼만으로 링크의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사용된 이미지 버튼은 아이콘으로만 만들어져 있는데, 크기가 작고 명확하지 않아서 쉽게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

이미지 버튼이 여러군데에 사용됐기에 수정할 엄두를 못낸 나였지만, 상대방도 막무가내였기 때문에 대화의 합의점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대화가 자꾸 겉도는 느낌에 이전 대화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니, 알트값을 넣어주라는 목적이 툴팁(tooltip)을 위해서임을 알 수 있었다.

원래 툴팁은 링크를 보충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통 title 태그로 표현된다. 문제는 빌어먹을 IE(인터넷 익스플러)가 alt 값을 툴팁으로 표현하는 버그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소위 IT 직군의 웹개발자)이 이를 잘못 알고 있는 점이다.

알트값 좀 넣어주세요. 꼭 넣어줘야 해요… 무슨 텍스트 링크에 알트값인가.. title 태그를 이용한 tooltip이지.. 오늘 나는 완전 바보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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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심각한 문제는 대체 텍스트 목적의 alt와 툴팁과 부가 설명 목적의 title을 둘 다 써주었을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여전히 alt를 우선적으로 tooltip으로 보여준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