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웹 디자인

웹디자이너가 가져야할 안목

웹디자이너는 출판디자이너와 다르다. 출판디자이너는 인쇄물의 모든 것들을 자신이 조정할 수 있지만, 웹디자이너는 웹사이트의 아무 것도 자신이 조정할 수 없다. yser님웹 표준과 접근성, 그리고 사용자의 관점이라는 글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웹디자이너가 결국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신의 모니터에 보여지는 웹사이트의 디자인일 뿐이다.800×600 해상도의 모니터를 소유한 사람은 가로스크롤바를 이리저리 욺직이면서 웹사이트의 가로크기에 불만을 토로할 것이며, 핸드폰이나 pda로 방문한 사람은 첫화면을 확인하기 위해서 30초이상 기다리는 것을 포기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컴퓨터의 색상설정에 문제가 있거나, 수명이 오래돼서 색상이 번진 모니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웹디자이너의 의도와 전혀 다른 화면을 볼 것이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 다른 사람은 분명 다른 웹사이트를 보고 있을 것이다. 웹디자이너가 가져야할 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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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웹’디자이너이기에 일반 디자이너와 달리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걸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잘못 키워져 양산된 일부 웹디자이너가 문제일 수도 있고.. 그런 걸 고려하지 않고 제작하는 곳도 문제가 있겠죠.

    사실 모든 환경을 고려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해상도, 모니터 크기, 글자 크기로 볼지 알 수가 없기에.. 그나마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불편 없는 방향을 골라야하겠죠.

  2. 다른건 몰라도 후니님의 블로그는 너무 조그만 폰트 사이즈라든가 잘 안보이는 색상이라든가 그런게 없어서 너무 좋아요. 아무리 폰트 사이즈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이렇게 보기 좋게 그리고 가독성을 신경써서 만든 블로그가 멋져요.

    그런 면에서 간혹 어떤 웹디자이너들은 안티엘리어싱 같은 것에 전혀 신경도 안쓰고 30초 이상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만한 텍스트의 색상 혹은 크기로 넘쳐나는 웹사이트를 만들죠.

    이건 다른 얘기일지도 모르는데 후니님은 혹시 CSS 색상 중에서 ‘안전하지 않은’ 색을 쓸 때가 있나요?

  3. oldlovas님/ 오만년만에 듣는 칭찬이라, 부끄럽사와요~ ^^;
    일단, 제가 생각할때 이 블로그의 글씨크기는 작은편이랍니다. (0.75em=12px ) 곧 개편할 블로그에서는 기본 텍스트 크기를 0.8em=13px로 바꾸려구요. 또한 글꼴도 현재의 돋음이 아닌, 굴림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색생부분은 제가 잘 특히 못다루는 사항이라, 가능한 256컬러(웹안전색)에서 기본색을 뽑은 다음 필요한 부분에만 안전하지 않은 색을 사용한답니다. 지금 블로그의 배경에서 사용된 색상이 안전하지 않은 색이잖아요~ ^^

  4. web safed color.. 몇 년 전에 이런 색상표가 유행처럼 돌아다니는 걸 본 적이 있군요. 출력물로 된 것도 있는데 그땐 그런가보다 했다가 최근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쓰는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경은 제각각입니다. 웹 안전 색상을 쓴다 하더라도 모니터가 다르거나 장소가 다르면 색상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분들이 있더군요. 특히 조명 색상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문제도 있고 그래픽 카드가 달라서 색감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웹에선 디자이너의 의도와 달리 얼마든지 잘못 보일 가능성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들르는 사이트를 pc 방에 가서 보면 전혀 색감이 다른 경우도 있거든요.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