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CSS, 웹 디자인

나만의 CSS 접근법

CSS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CSS에 대한 관심은 웹표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고, 웹표준에 대한 관심은 파이어폭스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역시 언제나 문제는 파이어폭스 이넘이다. ㅎㅎ

작년까지 나는 Html의 마크업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드림위버라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몇년 동안 사용하다보니 Html을 몰라도 쉽고, 빠르게(?)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던 프로그래머조차 Html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다. 나의 관심은 포토샵과 플래시에 있었으며, 그의 관심은 php나 js에 있었기 때문이다.

웹페이지는 예쁘고, 재밌게 만들면 장땡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왔던 것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CSS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파이어폭스에서 엉망으로 깨지는 예전 작업물들을 본 올해 초부터였다. 별로 어렵지 않을꺼란 생각에 CSS를 테스트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솔직히 어려웠다. Html 마크업에 대한 기본개념이 없던 나로써는 h1, p, ul, li 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CSS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5%도 넘지 않는 비IE 사용자들을 굳이 배려해야 할까?와 같은 여러가지 의문들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CSS 공부하는 시간에 차라리 포샵효과를 흉내내거나, 알바(부업)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공부하지 않는 자 도태된다라는 생각(직업이 직업인 만큼)에 해외 CSS 관련 유명 사이트를 뒤졌었다.

나름대로 영어공부도 하고, IE hack과 같은 여러 꽁수들을 익히게 됐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은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트리오의 Html과 CSS 레퍼런스를 보기 시작했다. 마치 영어에서 단어와 문법을 공부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차분히 읽어 갔다. 솔직히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꽤 광범위한 내용들이지만, 공부를 멈추진 않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귀에 꼽고 다니던 영어 카세트의 발음들이 어느순간부터 들리기 시작한 것처럼, 웹페이지의 코드들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Html 코드를 통해서 웹페이지의 구조를 파악하게 되고, CSS 코드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물론 복잡한 테이블로 코딩된 웹페이지는 구조를 파악할 생각이 없다. ^^;)

그 다음에 CSS 관련 책을 읽었다. 물론 국내에는 CSS 관련 책이 아직 출간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여러 책을 읽지 않고, 한가지 책을 몇번씩 읽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여러가지 참고서를 사놓구선, 보통 1~2단원만 보고 나머지 단원은 공부하지 않은체 시험을 보는 실수를 하고 있다. 이런 실수는 책값을 날리면서 성적도 함께 날리는 행위와 같다.

지금까지 몇권의 CSS관련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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